▶ 새 중소기업 지원법 발효… SBA대출 주요 내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 중소기업청(SBA) 예산이 복구된 중소기업 지원법안에 지난 27일 서명하면서 전국적으로 SBA 대출 신청과 문의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9일 SBA와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로 예산이 소진되면서 그동안 대기상태에 있었던 약 1,400건의 SBA 대출 신청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가 재개됐으며 한인은행 등 은행에는 SBA 대출에 대한 신청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은행 실베스터 김 SBA 부장은 “예산 중단으로 대기상태로 있는 SBA 론 신청자들에 대한 펀딩이 심사를 통해 다음 달부터는 이뤄질 수 있게 됐으며 신규 대출을 문의하는 한인 사업자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에 확정된 SBA 대출 관련 법안 내용을 정리한다.
▲정부보증 상향조정
오는 12월31일까지 SBA 론을 신청하는 기업들은 통상 대출의 2~3%에 해당하는 수수료(SBA guarantee fee)를 면제받는다.
또 정부가 은행에 제공하는 정부보증 비율도 기존의 75%에서 90%로 상향 조정, 은행들의 리스크가 낮아지면서 대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 정부는 새로 배정된 5억5,000만달러의 SBA 예산을 바탕으로 추가로 140억달러의 신규 SBA 대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출 상한 한도 증액
SBA는 이번 법안 통과로 주력 대출 상품인 7(a)론과 504론의 대출 상한금액이 현 2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영구적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504론을 신청하는 제조사의 경우 최고 대출금액은 550만달러로 증가됐다. 또 소액 대출(micro loan) 상한 금액도 현 3만5,000달러에서 5만달러로 영구적으로 증가됐다.
▲SBA 대출 신청자격 확대
SBA는 이번 법안 통과로 예전에 비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SBA 론 신청자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net worth)가 1,500만달러, 평균 순익이 500만달러에 달하는 기업까지 SBA 대출 자격이 확대됐다.
▲신규 프로그램 신설
기업들이 운영기금 등으로 주로 신청하는 SBA 엑스프레스 대출(Express Loan)의 경우 2011년 9월27일까지 한시적으로, 최고 대출 상한금액이 현 35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증가됐다.
또 2012년 9월27일까지 한시적으로, 기업들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 대한 기존 상업용 론을 SBA 504론을 받아 재융자 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자동차, 보트, 레저차량(RV) 딜러들에 최고 500만달러를 제공하는 내용의 론 프로그램도 시행기간이 2013년까지 연장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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