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부 주의회
아시안 첫 진출”
■박병진 조지아주 하원의원
2일 중간선거에서 조지아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남동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주의회에 진출한 1.5세 출신 한인 박병진(사진·미국명 BJ) 후보는 “그동안 헌신적으로 열렬하게 선거운동을 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며, 특히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한다”면서 “주 하원의원으로서 모든 조지아인들을 위해 적극 봉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에서 아시아계 인구의 비중과 정치, 경제적 비중을 생각하면 이들을 대변할 의원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면서 “이번 당선이 주류 정치권 진출을 계획하는 차세대 한인 2, 3세대들에게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일단 “주 하원의원으로 봉사하면서 재정난에 봉착한 주의 재정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인 박 후보는 2002년부터 조지아주 북부지검에서 연방검사로 6년간 근무하면서 펩시콜라 및 코카콜라의 산업스파이 사건, 귀넷카운티의 멕시칸 마약조직 적발 사건 등 유명 사건을 맡아왔다.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4선 성공은 한인들의 승리”
워싱턴주 상원의원 4선에 성공한 신호범(75) 의원은 “70을 넘긴 나이인데도 당선을 시켜준 것은 백인 유권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지역구 주민들이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를 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든 유권자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당선 일등공신은 후원금 모금이나 선거 캠페인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던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신 의원은 “이번 당선은 내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당연히 한인들의 승리”라며”이번 임기가 아무래도 마지막이 될 텐데 한인 정치인을 양성하는데 마지막 열정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소수민족인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찾을 수 있는 길은 유능한 정치인을 길러내 미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흑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듯 30년 정도가 지나면 한인 미국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 내 모든 한인들이 하나가 돼 후진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워싱턴주 한인뿐 아니라 미국은 물론 고국인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동포들이 나의 승리를 위해 응원해준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들에게 보답하는 것은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득표 1위 차지
당선에 자신감”
■SF 수퍼바이저 제인 김 후보
“한인사회가 제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 할 일이 많은 만큼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북가주 샌프란시스코의 시의회 격인 수퍼바이저 위원회 6지구에 출마해 1차 집계 결과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제인 김 후보(사진)는 지난 2일 밤 열린 선거후 파티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히고 당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김 후보는 당선이 유력하지만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순위선택투표제’에 따라 최종 결과는 빨라야 4일 이후에나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순위선택투표제는 결선과정을 생략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유권자가 3명의 후보에게 선호도 순위에 따라 기입하고 1번표를 과반수 얻는 후보가 당선되지만 50%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2번표, 3번표를 다시 합산해 과반수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재검표를 하는 방식이다.
1번표 집계 결과 6지구 총 14명의 후보 중 제인 김 후보가 가장 많은 3,962표(31.46%)로 1위를 차지했고 데브라 월커 후보가 3,492표(27.73%)로 2위인 상황이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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