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가격정보로 매일 발표
MIT 교수 2명 계산법 개발
매사추세츠 공대(MIT)의 경제학자 2명이 전 세계 각국의 하루 단위 물가변동 추이를 알 수 있는 물가지수를 개발해냈다.
11일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MIT 슬론 경영 대학원의 로베르토 리고본 교수와 알베르토 카밸로 조교수는 3년여의 연구를 거쳐 온라인상에서 수백만개 제품의 가격 정보를 수집해 이를 12개국의 일간 단위 물가 통계치로 계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현재 연방 노동부는 직원들이 전국의 수천개 상점 등을 일일이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가격 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토대로 월간 단위 물가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리고본 교수는 “이는 70년 전에 하던 방식이고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면서 새로 개발한 방법은 노동부나 여타 정부기관이 도입을 검토해 볼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물가산출 방식은 보건의료 같은 서비스의 가격을 추적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직접적인 점포의 판매가격보다 온라인 판매가격이 주로 반영되는 등 단점이 없진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WSJ는 새 방식이 물가의 변동추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정책 결정자들이 금융위기나 자연재해 등의 돌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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