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오른쪽)와 유선영 등 한국여자골퍼들은 지난 6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내일개막
LPGA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31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매년 남가주 팜스프링스 인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02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마지막 날 우승자가 마지막 18번홀 옆의 호수로 뛰어드는 축하 행사로 유명하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여자골프선수들은 LPGA투어에서 해마다 많은 승수를 올리고 있지만 이 호수에 뛰어들어본 선수는 2004년 박지은(31)이 유일하다. ‘LPGA 코리아’는 그렇지 않아도 메이저 대회 우승 없이 지난해를 넘긴 마당에 메이저 타이틀 6전7기 도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박세리는 이 메이저 타이틀만 없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페이웨이는 좁고 러프는 긴 까다로운 코스로 지난해 청야니(대만), 2009년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장타자들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으로 올렸다. 그 중 청야니는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석권하는 등 메이저대회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유럽여자프로골프 대회를 포함해 LPGA투어 시즌 개막전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까지 3개 대회에서 연속 정상에 오르면서 또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경계대상 1호다.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카리 웹(호주)도 무시할 수 없다.
한편 지난주 마지막 홀에서 4피트 버디펏이 홀컵을 돌고 나오며 아깝게 KIA 클래식 우승을 놓쳤던 신지애는 “지난주 사실 샷은 굉장히 좋았고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코스”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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