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골프여제 청야니가 3타차 공동 2위로 올라서며 타이틀 2연패를 향한 도약을 시작했다.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UCLA 출신의 제인 박이 선두에 3타차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생애 최고의 성적을 향한 전진을 이어갔다.
1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제인 박은 전날 23개였던 퍼트수가 30개로 치솟은 중에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이틀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9언더파 135타)를 3타차로 쫓고 있다. 전날 6언더파 66타로 브리타니 린시컴과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루이스는 이날 3타를 더 줄여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린시컴은 이븐파에 그치며 제인 박과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들이 우승을 넘보려면 디펜딩 챔피언인 새로운 골프여제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대만의 청야니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로 제인 박, 린시컴과 공동 2위로 올라선 것. 청야니가 우승전선에 뛰어든 이상 그 누구도 마지막까지 우승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한인선수로는 제인 박 외에 이날 3타를 줄인 양희영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올랐으며 미셸 위와 강지민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8위로 탑10에 턱걸이했다. 전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미셸 위는 이날 김인경과 함께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탑10으로 점프했다.
김인경은 이선화, 유선영 등과 함께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주 기아클래식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신지애는 이븐파에 그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며 좀처럼 추격의 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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