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중국어 쉽게 배운다
기업의 단체수강 신청도 늘어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수강생 다양
중국을 모르면 세계를 모른다는 말이 있을만큼, 최근 중국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경제적으로 급부상하는 것에 발맞춰 한인사회에서도 중국어 배우기 열풍이 한창이다. 6년 전부터 한인타운에서 중국어를 가르쳐 온 온누리 중국어학원의 제인 신 원장은 “갈수록 중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전하며, 특히 최근에는 중국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단체수강 신청도 늘고 있다고 덧붙인다.
온누리학원의 특징은 기초반부터 고급반까지 폭넓은 커리큘럼을 갖추고 살아 있는 중국어를 쉽게 가르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강생들은 커리큘럼을 따라 일년 정도만 배워도 일상회화는 별 불편 없이 술술 하게 된다. 사실 중국어는 발음의 고저장단에 따라 의미도 달라지기 때문에, 가장 배우기 힘든 외국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온누리학원의 수강생들은 신 원장의 독특한 교습법으로 쉽고 재미있게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수강생 연령층도 어린이들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신 원장은 중국어의 어려운 사성을 쉽게 이해하고 익히는 ‘도레미파솔’ 교습법을 개발했다. 이 교습법은 노래하듯 따라하다 보면 생초보라도 단 며칠만에 사성의 원리를 깨우치는 놀라운 위력을 발휘한다고.
신 원장은 중국 심양에서 태어난 한인 4세. 집안이 모두 학자 출신이라 어려서부터 다양한 공부를 했다고 한다. 영어, 한국어,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신 원장은 중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대학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의사로 일하던 중,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미국에서는 의사 공부 대신 경제학을 공부하고 대기업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도중에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우연히 중국어 개인교습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중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배우는 사람들도 아주 재미있게 배웠고 실력도 금세 늘더군요.” 신 원장은 이렇게 말하며, 틀에 박힌 직장생활도 슬그머니 지겹다는 생각을 하던 참인지라 쉽게 진로를 바꿀 수 있었다고 전한다.
회화 위주로 진행되는 강의는 1주에 한 번, 3시간씩 단계별 코스로 이어진다. 초보자의 경우 2단계, 즉 8개월 정도 수강하면 어느 정도 일상회화가 가능하며, 더 나아가 중급반 및 고급반까지 마치면 유창한 수준까지 가능하다.
최근 6가와 뉴햄프셔의 넓은 장소로 이전하면서,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위한 클래스도 개설했다. 어린이 주중반은 1주에 두 번, 한 시간씩 공부하며, 한 시간 반 수업하는 주말반도 있다.
주소: 3251 W. 6th St. #400B
전화: (213)388-9390, (323)578-2972
<안진이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