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산 39승 달성… 앤소니 김 공동 13위
필 미켈슨이 셸 휴스턴 오픈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필 미켈슨이 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에서 버디 쇼를 펼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공동 2위까지 오르면 우승이 기대됐던 앤소니 김은 뒷심 부족으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미켈슨은 3일 텍사스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파72·7,4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내, 공동 2위인 스콧 버플랭크와 크리스 커크를 3타 차로 따돌리고 PGA 투어 통산 39승을 올렸다.
지난해 매스터스 우승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세계 랭킹 6위까지 떨어졌던 미켈슨은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매스터스 2연패는 물론 그가 그렇게 갈망하던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버플랭크와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미켈슨은 9번홀부터 13번홀까지 5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5피트 거리에 붙여 다시 1타를 줄였고 버플랭크가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앤소니 김은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13위에 올랐다.
공동 5위에서 최종일 경기를 시작했던 앤소니 김은 버디 2개 보기 3개를 기록해 상위권에서 경기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타수를 잃고 공동 13위까지 밀렸다.
중하위권에 그치던 찰리 위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5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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