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12개 은행 모두 자본비율 5% 이상 유지
한인은행들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감독국이 요구하는 충분한 자본비율을 충족시키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된 한인은행들의 가장 최근 자료인, 지난해 4분기(12월31일 현재)의 2개 핵심 자본비율 자료에 따르면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12개 한인은행 중 일부는 자본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개선된 은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국 규정에 따라 은행들은 가장 기본적인 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인 ‘티어1 레버리지 비율’이 4% 이상 돼야 우수(adequately capitalized), 5% 이상 돼야 최우수(well capitalized) 등급을 받는다.
또 부실대출 등 위험자산에 대비한 최소한의 자기자본 비율인 ‘토털 리스크 자본비율’의 경우 8% 이상이 우수, 10% 이상을 유지해야 최우수 등급을 받는다.
지난해 말 현재 12개 한인은행들은 모두 기본 자본비율 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개 한인은행들은 토털리스크 비율에서도 역시 모두 10% 이상의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미와 새한은행은 각각 지난해 완료했던 1억2,000만달러 증자와 6,060만달러 증자에 힘입어 자본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최우수 상태로 회복됐다.
은행 관계자들은 그러나 “아직도 부실대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감독국의 은행에 대한 자본비율 요구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감독국은 티어 1 레버레지 비율의 경우 10%대를, 토털 리스크의 경우 14, 15%대를 유지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인은행들의 지속적인 자본 건전성 모니터링과 증자가 요구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인은행 2010년 자본비율
은행 기본 자본비율 토털리스크 비율
Tier 1 Leverage Total risk-based capital
2009.12.31 2010.12.31 2009.12.31 2010.12.31
윌셔 9.71% 9.48% 15.73% 14.33%
나라 11.77% 12.27% 17.29% 17.27%
한미 6.69% 8.55% 9.07% 12.23%
중앙 12.00% 12.50% 17.11% 18.53%
우리 8.89% 10.54% 12.90% 18.07%
신한 8.39% 9.27% 13.26% 13.95%
새한 3.46% 10.18% 5.67% 14.34%
태평양 9.75% 10.33% 12.11% 14.32%
커먼웰스 14.54% 12.30% 17.76% 15.31%
유니티 10.04% 8.67% 15.34% 14.83%
오픈 9.60% 10.95% 13.08% 15.06%
US메트로 13.16% 14.76% 17.83% 19.74%
자료: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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