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으로 매스터스 무대에 도전장을 낸 최경주가 5일 연습라운딩에서 그린 쪽을 바라보고 있다.
매스터스 골프 내일 개막
9년 연속으로 매스터스 무대에 나서는 ‘탱크’ 최경주가 올해 매스터스에선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루이 웨스트하이젠(남아공)과 1, 2라운드를 함께 하게 됐다.
5일 발표된 대회 1, 2라운드 티타임 조 편성에서 최경주는 웨스트하이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같은 조로 묶였다. 지난해 나흘 연속으로 타이거 우즈와 같은 조로 라운딩해야 했던 것에 비하면 파트너에 대한 부담은 한결 덜한 편이다. 최경주는 7일 오전 10시37분(이하 LA시간 기준)에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리게 된다.
지금까지 8차례 매스터스 출전에서 지난 2004년 단독 3위, 지난해 공동 4위 등 두 번이나 탑4 이상의 성적을 올린 바 있는 최경주는 평소 매스터스를 첫 메이저 우승목표에 가장 근접한 대회로 여기고 있어 올해 과연 평생의 숙원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함께 경기할 웨스트하이젠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리 웨스트우드를 7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선수지만 지난 2009년부터 출전하기 시작한 매스터스에서는 2번 모두 컷 탈락하며 아직까지 컷 통과의 경험이 없는 선수여서 매스터스 커리어에 관한 한 8번 출전해 두 차례 탑4 입상을 포함, 6번이나 컷을 통과한 최경주보다는 한참 뒤진다. 지난해 메모리얼과 AT&T 내셔널에서 우승한 로즈는 이번이 6번째 매스터스 출전이며 현재까지 100% 컷 통과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세계랭킹 7위로 밀린 타이거 우즈는 US오픈 챔피언 그램 맥도웰, 로버트 앨런비와 한 조가 됐고 강력한 우승후보인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은 제프 오길비, 피터 유라인(US 아마추어 챔피언)과 같은 조로 라운딩을 한다. 이밖에 세계랭킹 1-2위인 마르틴 카이머와 리 웨스트우드가 맷 쿠차와 함께 같은 조로 묶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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