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드 위버
LA 에인절스가 제러드 위버의 호쾌한 삼진행진에 힘입어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었다.
에인절스는 10일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열린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위버가 7.2이닝동안 산발 4안타에 삼진을 15개나 잡아내는 활약 끝에 블루제이스를 3-1로 꺾었다.
위버는 시즌 3승째를 챙겼으며 시즌 방어율도 1점대 이하(0.87)를 유지했다. 이날 투구수는 125개이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적절하게 섞어가며 상대타자들을 교란했다.
위버는 이로써 지난 1995년 척 핀리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삼진 15개를 던지는 투수가 됐다.
위버는 “모두 삼진 시키려고 목적을 두지 않았다”며 “첫 투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지는데 집중하며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으려했을 뿐이다. 팀이 이기도록 돕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토리 헌터가 1회말 좌전 적시타로 하워드 켄드릭을 불러들이며 1-0으로 앞서간 에인절스는 4회말 피터 브루조스가 4회말 두 주자를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를 기록, 3-0으로 앞서며 위버를 도왔다.
이날 한국계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는 에인절스가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이서 이즈투리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이날 최현은 5-5로 맞선 연장 11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고 2루수 쪽 땅볼을 쳤으나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히는 바람에 영웅이 될 기회를 놓쳤다.
최현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22(9타수2안타)로 약간 낮아졌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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