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 슈워젤은 세계랭킹 11위로 올라섰다.
우즈는 5위
제75회 매스터스에서 마지막 4홀의 눈부신 줄버디 스퍼트를 앞세워 그린재킷을 차지한 샬 슈워젤(남아공)이 11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세계 11위로 솟아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우승포인트 100점을 보탠 슈워젤은 랭킹 평점 5.16으로 지난주 29위에서 11위로 뛰어올랐다. 11위는 슈워젤의 생애 최고 랭킹이다. 공동 4위를 차지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4위에서 3위(6.97점)로 한계단 올랐고 마지막날 불꽃타를 휘둘렀지만 역전에 실패한 타이거 우즈는 7위에서 5위(6.07점)로 올라섰다. 4위는 필 미켈슨(6.73)이 지켰다.
한편 공동 8위로 선전한 최경주(41)는 43위에서 35위(2.96점)로 8계단 순위를 끌어올렸고 양용은(39)은 33위(3.11점)를 유지했다. 매스터스에서 한 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한 징크스를 깨지 못한 세계 1위 마르틴 카이머는 평점 7.80으로 힘겹게 1위 자리를 지켰고 리 웨스트우드(7.53점)가 2위에서 추격했다.
한편 드라마틱한 피니시로 인해 매스터스의 시청률은 지난 10년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보였으나 타이거 우즈의 골프계 복귀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던 지난해 기록을 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계방송사인 CBS에 따르면 올해 중계 시청률은 레이팅 포인트 10.4에 셰어 22를 기록, 지난해 12.0/25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009년에 비해선 18%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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