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노렸던 도널드 3위 유지, 우즈는 6위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매스터스에서 우승한 리 웨스트우드는 세계랭킹 1위 자리도 8주만에 탈환했다.
세계골프랭킹
영국의 리 웨스트우드가 독일의 마르틴 카이머에게 내줬던 세계 골프 넘버 1 자리를 8주만에 되찾았다.
지난 주말 아시안투어 인도네시아 매스터스에서 우승한 웨스트우드는 25일 발표된 이번주 세계랭킹에서 평점 7.65로 카이머(7.52)를 추월, 1위에 복귀했다.
지난해 11월 장기집권하던 타이거 우즈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던 웨스트우드는 지난 2월28일 순위에서 당시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카이머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55일 만에 1위 랭킹을 다시 찾았다. 이로써 웨스트우드는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장에서 유럽프로골프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 아시아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세계랭킹 1위로서 출전하게 됐다.
한편 지난 주말 PGA투어 헤리티지에서 우승했다면 웨스트우드 대신 1위에 올랐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플레이오프에서 브랜트 스네데커에게 3번째 홀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치면서 평점 7.38로 3위자리를 유지하며 여전히 유럽선수가 세계 1~3위를 휩쓸었다. 이어 필 미켈슨이 6.52점으로 4위에 올랐고 우즈는 그램 맥도웰(노던 아일랜드)에 이어 6위, 로리 맥킬로이(노던 아일랜드)가 7위를 기록했다.
한인선수 중에는 양용은(39)이 3.00점으로 한 계단 오른 34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최경주(2.93)와 김경태(2.89)가 각각 37위와 39위로 뒤를 이었으며 앤소니 김이 2.63으로 4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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