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한인군단의 맏형 최경주가 28일 막을 올린 뉴올리언스 취리히클래식 첫날 경기에서4타를 줄이며 공동 9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는 이날 루이지애나 에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코스(파72·7,341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로 나선 버바 왓슨과 매트 존스를 2타차로 추격한 최경주는 지난 2002년 컴팩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에서 커리어 PGA투어 첫 승을 올린 이후 9년 만에 타이틀 탈환 가능성을 밝혔다. 세계 1위 등극을 노리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도 버디만 4개를 골라내 최경주와 같은 공동 9위로 출발했다.
한편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데이빗 듀발이 5언더파 67타를 쳐 닉 오헌, 잔 롤린스 등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모처럼 선두권으로 나섰다. 한인선수로는 2009년 이 대회 준우승자인 찰리 위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에 올랐고, 강성훈(24)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96위, 김비오(21)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12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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