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 케빈 나 5타차 공동 11위
매스터스 마지막날 80타로 무너졌던 로리 맥킬로이는 타이틀 방어전에서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 첫 날 경기에서 빌 하스가 토너먼트 타이기록인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2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5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의 퀘일할로우클럽(파72·7,44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PGA투어 베테랑 제이 하스의 아들인 빌 하스는 전후반 각각 버디만 4개씩을 골라내며 8타를 줄여 조나단 버드와 데이빗 탐스를 2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출발했다. 반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로리 맥킬로이(노던 아일랜드)는 아직도 매스터스 마지막 날 80타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듯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저질러 3오버파 75타를 치며 선두에 11타나 뒤진 공동 107위로 밀려 타이틀 방어보다는 컷 통과가 발등의 불이 됐다.
한인선수로는 케빈 나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1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고 앤소니 김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나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좀처럼 발동을 걸지 못하다 이날 16번째 홀인 파5 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필 미켈슨 등과 함께 탑10 언저리인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앤소니 김도 역시 전반 보기 2, 버디 1개로 슬로우 스타트를 끊었으나 역시 7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데 이어 8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막판에 반전에 성공, 탑10에 2타차로 육박했다. 앤소니 김은 세계 2위 마르틴 카이머 등과 공동 22위를 달렸다. 반면 두 루키 김비오와 강성훈은 이번에도 출발이 시원치 못했다. 김비오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73위를 달렸고 강성훈은 3오버파 75타로 맥킬로이와 같은 공동 107위에 머물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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