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챔피언십 2R
페레스 선두… 케빈 나 12위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팻 페레스가 후반 맹렬한 스퍼트를 앞세워 2타차 단독선두로 나섰고 필 미켈슨이 3타차 공동 4위로 올라서며 우승도전에 뛰어들었다.
6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의 퀘일할로우클럽(파72·7,44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페레스는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이틀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친 전날 단독선두 빌 하스(10언더파 134타)를 2타차로 추월,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거머쥐었다. 페레스는 마지막 6홀에서 버디 5개를 골라내는 맹렬한 스퍼트로 단숨에 리드를 잡았다. 반면 하스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조나단 버드와 공동 2위로 밀렸다.
페레스와 함께 미켈슨도 뜨거운 상승세로 우승도전에 합류했다. 미켈슨은 이날 보기없이 전후반 버디 3개씩을 챙겨 6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135타로 페레스를 3타차로 추격했다. 한편 케빈 나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를 치며 이틀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과 거의 비슷한 공동 12위를 유지하며 주말 선두 추격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앤소니 김은 2타를 잃고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67위까지 밀려 루키 김비오와 함께 컷오프선에 턱걸이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또 다른 루키 강성훈은 2오버파 146타로 컷탈락했고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맥킬로이도 3오버파 147타로 컷오프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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