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11개 대회서 상금 291만5,049달러 벌어
최경주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인 매스터스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한 데 이어 비공식 제5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세계 15위로 상승…메이저 정상등극 기대 되살려
PGA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의 시즌 상금랭킹이 루크 도널드와 버바 왓슨에 이어 3위로 수직상승했고 세계랭킹은 지난주 34위에서 15위로 올라갔다.
2008년 1월 소니오픈 우승 이후 3년4개월간 이어진 우승가뭄을 ‘제5 메이저’ 대회에서 해갈하며 커리어 PGA투어 8승째를 따낸 최경주는 1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포인트 80점을 보태며 평점 4.66을 기록, 15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또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161점으로 지난주 31위에서 25계단이나 뛰어오른 6위에 올랐고 역대 최고인 171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보태며 시즌상금은 291만5,049달러가 돼 루크 도널드(334만4,867달러)와 버바 왓슨(294만8,790달러)에 이어 3위로 솟아올랐다. 올해 PGA투어에서 11개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는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지난달 매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마지막 4개 대회에서 모두 탑10에 입상하는 뜨거운 상승세를 타며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어 기세를 몰아 숙원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되살려내고 있다.
한편 최경주는 이번 주 스폰서인 SK텔레콤이 주최하는 SK텔레콤오픈 출전을 위해 16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당초 최경주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에서 개최되는 SK텔레콤오픈을 위해 17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후 꼬리를 물고 이어진 우승인터뷰에 응하느라 예정됐던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항상 자신의 스폰서에 대해 최대한의 배려를 아끼지 않는 최경주는 SK텔레콤오픈에서도 이미 3차례나 우승했고 이번이 4번째 우승도전이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