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임(26)과 임재우(21) 형제는 20일 같은 조에서 ‘형제대결’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제33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 첫날 형제가 1타차 간격을 두고 1위와 2위로 출발, 영예의 백상배를 놓고 치열한 ‘형제대결’을 펼치게 됐다.
19일 샌타클라리타에 위치한 로빈슨랜치골프클럽 밸리코스(파72·6,903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라미라다 거주 임대원(49)-윤진(50)씨 부부의 두 아들인 대니얼 임(26)과 임재우(21)가 각각 3언더파 69타와 2언더파 70타를 쳐 챔피언조 1위와 2위로 출발했다.
험난한 밸리코스에서 3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나선 대니얼 임. <박상혁 기자>
이어 지난 27, 28회 대회 챔피언인 제이 최가 1언더파 71타로 데이미언 이와 함께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로 나섰다. 이들에 이어 공동 5위 그룹에는 우민욱, 김홍민, 앨버트 리, 최치영, 허민 등 5명이 포진했으나 이들의 스코어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3위 그룹에 4타차로 처져 있어 우승다툼은 대니얼 임, 임재우, 제이 최, 데이미언 이 등 4명의 싸움으로 판가름날 가능성이 커졌다. 시니어조에서는 지난 2년간 우승자인 김정국씨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2위인 빈센트 김과 김지중씨(이상 4오버파 76타)에 3타차 리드를 잡아 대회 3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AJGA(미 주니어골프협회) 시절 올-아메리칸으로 활약했고 지금은 캐나디언투어에서 뛰고 있는 대니얼 임은 출전선수 108명 가운데 단 4명만이 언더파를 쳤을만큼 어려운 코스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단 1개로 막아 첫날 선두로 나섰다. 샷건 방식으로 6번홀에서 출발한 대니얼 임은 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더 이상 실수없이 10, 16, 3, 4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 이 대회 3번째 출전만에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편 동생인 임재우도 2타를 줄이는 선전으로 1타차 단독 2위로 나서 형과 우승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백상배 1라운드 스코어보드
◎챔피언조
순위 이름 스코어
1 대니얼 임 69 (-3)
2 임재우 70 (-2)
3 데이미언 이 71 (-1)
제이 최
5 우민욱 75 (+3)
김홍민
앨버트 리
최치영
허민
◎시니어조
순위 이름 스코어
1 김정국 73 (+1)
2 빈센트 김 76 (+4)
김지중
4 김두한 77 (+5)
크리스 차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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