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LPGA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탑시드 최나연과 9번시드 미셸 위가 모두 20번홀까지 가는 피 말리는 진땀승부 끝에 1홀차 신승을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20일 뉴저지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클럽(파72·6,58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32강전) 경기에서 최나연은 43번시드의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를 맞아 시종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20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스터플스를 힘겹게 따돌렸다.
최나연은 3회전에서 50번시드인 알레나 샤프(캐나다)와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샤프는 2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16번시드 유선영을 2&1(1홀 남기고 2홀차)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3회전에 올랐다.
한편 미셸 위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아나 노르드퀴비스트(스웨덴·24번시드)에 13번홀까지 2홀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보였으나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뒤 20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범한 노르드퀴비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미셸 위는 3회전에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맞붙게 됐다.
한편 전날 세계랭킹 2위 신지애에게 1회전 탈락의 고배를 안긴 이미나는 이날 김미현을 5&4로 완파, 한국선수에만 2연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라 난적 앤젤라 스탠포드(18번시드)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밖에 11번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첼라 최(한국명 운정)를 2&1로 제치고 16강에서 6번시드 미아자토 아이(일본)와 충돌하며 47번시드 배경은은 서희경을 1홀차로 따돌리고 3번시드 크리스티 커와 맞붙게 됐다. 이밖에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제니 서를 3&2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16강에 오른 한인선수는 최나연, 미셸 위, 박인비, 배경은, 이미나 등 5명으로 줄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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