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이 14번홀 파펏이 빗나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페테르센, 커 꺾고 20개월만에 우승
최나연(23)이 탑시드로 나간 대회를 3위로 마쳤다.
최나연은 22일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 팜 골프클럽(파72·6,585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날 3~4위전에서 앤젤라 스탠포드(미국)를 4홀 차로 가볍게 꺾고 3위 상금 15만 달러를 챙겼다.
하지만 최나연은 앞서 치른 준결승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게 4홀 차로 완패,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이 크다. 최나연은 1홀 차로 뒤지던 11번 홀부터 내리 3개 홀을 페테르센에 내주며 4홀 차로 떨어졌고, 15번 홀 버디로 1타를 줄였지만 16번 홀(파3)을 뺏기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올해 LPGA투어의 7개 대회가 끝났지만 한국 선수의 시즌 첫 우승은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결승에서는 페테르센이 크리스티 커(미국)를 1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37만 5,000달러를 받은 페테르센은 2009년 9월 캐나다 여자오픈 우승 이후 20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특히 페테르센은 지난 시즌 6차례나 준우승에 그쳤다가 마침내 ‘들러리’ 신세를 면한 기쁨이 크다.
페테르센은 또 시즌 상금 합계 55만 8,000달러로 1위 청야니(대만)의 60만7,000달러에 약 5만 달러 차이로 따라붙었다.
한편 미셸 위는 16강전에서 소피 구스탑슨에 1홀차로 져 탈락했고, 8강전에 오른 한국 선수는 최나연이 유일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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