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2일 개봉되는 할리웃 영화 ‘유토피아의 7일(Seven days in Utopia)’에 출연한 최경주와 출연 배우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왼쪽이 주연 루크 치솜 역을 맡은 루카스 블랙.
‘유토피아의 7일’ 8월12일 개봉
최경주가 아시아 출신 세계 최고골퍼 오태권 역을 맡아 출연한 할리웃 골프영화 ‘유토피아의 7일(Seven days in Utopia)’이 오는 8월12일 미 전역에서 개봉된다.
데이빗 쿡의 베스트셀러 소설인 ‘Golf’s Sacred Journey: Seven Days at the Links of Utopia’를 영화화한 ‘유토피아의 7일’은 프로골퍼로 PGA투어에 데뷔한 유망주 루크 치솜이 첫 큰 대회에서 참담한 실패와 좌절을 맛본 뒤 중압감을 피해 도피하다 텍사스의 작은 마을 유토피아에서 7일간 머물게 되면서 신앙심을 바탕으로 골프와 인생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츠(Friday Night Lights)’, ‘패스트 앤 퓨리어스(The Fast and the Furious)’ 등에 출연한 루카스 블랙이 치솜 역을 맞았고 아카데미상 수상 명배우 로버트 듀발이 유토피아에서 좌절에 빠진 치솜의 재기를 도와주는 목장주 자니 크로포드 역을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극 중 최경주는 마지막 영화 하일라이트 부분에 타이거 우즈를 연상시키는 ‘오태권’이라는 최강의 골퍼로 출연해 치솜과 발레로 텍사스오픈 우승을 놓고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숨막히는 진땀 승부를 펼치게 된다. 영화에서 오태권은 강인한 이미지의 전설적 골퍼로 묘사되며 치솜이 넘어야 할 산과 같은 존재를 상징한다. 특히 최경주가 얼마전 PGA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이 영화에서의 존재감과 현실성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
최경주는 지난해 7월말부터 약 5일간 텍사스 프레드릭스버그와 유토피아에서 이 부분 촬영을 마쳤으며 최경주 외에 리치 빔, 릭키 파울러, 스튜어트 싱크, 캐머룬 베크먼, 마크 브룩스 등 상당수 PGA투어 프로들이 카메오(단역)로 출연했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마크 매티스는 “PGA 투어의 간판스타이자 아시아의 상징인 최경주 선수가 영화의 중추적인 역을 맡게 됨으로서 영화의 신뢰도와 품위가 한층 상승됐다”며 “최경주의 연기는 제작진들의 기대를 초월했다. 영화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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