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15번홀 티샷 후 타구를 보고 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의 상승세를 타고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지난 2007년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최경주가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40위까지 밀리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최경주는 3일 오하이오 더블린의 뮈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26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는 들쭉날쭉 라운드 끝에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전날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하기 전까지 탑10 근처에서 상위권을 넘봤던 최경주는 이날 아직도 피로가 덜 풀린 듯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인 끝에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 단독선두로 나선 스티브 스트릭커(9언더파 135타)와의 격차가 8타로 벌어졌다.
스트릭커는 이날 10번홀부터 출발, 전반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지만 후반들어 버디 4개와 홀인원 1개로 6타를 줄이며 로리 맥킬로이, 릭키 반스, 조나단 버드, 로드 팸플링 등 4명의 공동 2위그룹(6언더파 138타)에 3타차 리드를 잡았다. 특히 166야드 8번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기록한 홀인원은 스트릭커에게 커리어 PGA투어 2번째 홀인원이었다.
한편 찰리 위는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 공동 62위로 컷오프선에 턱걸이하며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노승열과 정연진은 각각 92위(3오버파 148타)와 최하위인 116위(18오버파 162타)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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