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대회에 참가한 멕시코 축구대표팀 선수 5명이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잔여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9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선수 5명이 지난달 21일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클렌부테롤에 양성 반응을 나타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렌부테롤은 천식치료에 쓰이는 기관지 확장제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엄격하게 금지하는 약물이다.
이 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인 5명은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아메리카클럽)와 수비수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로드리게스(PSV 아인트호벤)·에드가 두에나스(톨루카), 미드필더 안토니오 나엘손(톨루카)·크리스티안 베르무데스(아탈란타)다.
멕시코축구협회는 이들이 약물검사 직전인 지난달 17일과 20일 사이에 클렌부테롤 성분이 든 사료로 키운 소고기나 닭 요리를 먹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골드컵에 참가한 이들은 대표팀에서 빠지고, 최장 2년간의 자격정지 등 추가징계를 받을 수 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멕시코는 엘살바도르와의 올해 조별리그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뜻하지 않은 약물 파동으로 2회 연속 우승 가도에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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