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디 김이 첫 홀 드라이브샷을 지켜보고 있다.
LPGA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민디 김이 ‘커리어 베스트’ 64타를 휘두르며 2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2위도 신지애로 ‘LPGA 코리아’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올릴 기세다.
2006년 미 주니어 골프협회(AJGA) 올 아메리칸 출신인 민디 김은 9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서크릭 컨트리클럽(파72·6,74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쏟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 LPGA투어 이벤트에서 처음으로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민디 김은 경기 후 “이 정도 성적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공이 아주 잘 맞았고 치는 대로 홀 가까이 척척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09년에 LPGA투어에 데뷔한 민디 김은 지난해까지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미 3차례 탑10에 든 기대주다.
신지애도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매서운 샷을 날렸다. 올해 준우승만 세 번을 한 신지애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신지애는 이날 페어웨이를 단 한 번밖에 놓치지 않았고 그린 적중률도 89%에 이른 내용도 알찼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지난주 샵라이트 클래식에서 신지애를 제치고 우승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은 각각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세리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자리를 잡았고,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최나연은 2언더파 70타를 쳐 김미현, 김인경, 서희경 등과 함께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상위권과의 타수 차가 얼마나지 않아 남은 라운드에서 만회할 여지를 남겨뒀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69명의 선수가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미셸 위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70위까지 밀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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