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디 김은 4R서 오버파 부진… 박세리와 공동 5위
LPGA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
신지애 3R서 오버파‘삐끗’8위
민디 김이 이틀연속 선두를 달리며 기대를 부풀렸던 LPGA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은 결국 세계 1위 여자골퍼 청야니(대만)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3라운드에서 청야니에 추월을 허용한 민디 김은 4라운드에서 오버파로 부진, 박세리와 나란히 탑5에 든데 만족해야 했다.
첫날 2위였던 신지애는 3라운드에서 오버파로 우승경쟁에 밀린 결과 공동 8위로 이 대회를 마쳤다.
남가주에서 자란 1.5세 유망주 민디 김은 12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서크릭 컨트리클럽(파72·6,746야드)에서 선두 청야니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파이널 4라운드에 들어갔다. 하지만 1오버파 73타에 그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우승컵은 4언더파 68타를 휘둘러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청야니가 차지했다. 청야니는 투어 시즌 개막전 혼다 LPGA타일랜드 우승을 포함해 이번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세계 1인자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카리 웹(호주)도 이번 시즌 LPGA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지만, 청야니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오픈과 ANZ 레이디스 매스터스를 포함해 올해 4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청야니는 3, 4라운드 연속 보기가 단 1개도 없었다는 점이 경쟁자들과 달랐다.
민디 김은 이날 5, 6번 홀 연속 버디로 잠시 청야니와 타이를 이뤘지만 7, 8번 홀 연속 보기로 2타를 까먹는 사이 청야니가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3타차로 달아나며 첫 우승 기회가 무산됐다.
박세리는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준우승까지 넘봤지만 17번홀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청야니가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AP)
민디 김 ‘돌풍’은 일단 5위에 그쳤다.(AP)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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