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111회 US오픈은 역대 US오픈 대회가운데 한인선수들이 최고의 선전을 한 대회로 기록되게 됐다.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11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한인선수들은 이중 7명이 컷을 통과해 주말라운드에 진출했고 양용은이 공동 3위, 노승열, 김도훈, 김경태가 공동 30위, 강성훈이 39위, 배상문이 42위, 앤소니 김이 54위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 기대이상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배상문은 마지막 날 4언더파 67타의 눈부신 호타를 휘둘러 컷 통과 선수 중 최하위권이었던 순위를 42위까지 끌려올리는 뒷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가 주말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고 할 정도로 한인선수들의 선전은 눈부셨다. 최경주는 이번이 11번째 US오픈 출전으로 가장 출전경험이 많지만 이번으로 6번째 US오픈에서 컷오프의 고배를 마셨고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탑10에 오르지 못하는 등 이 대회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다.
반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2009년)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이번이 겨우 3번째 US오픈이었고 첫 2번은 컷 탈락했으나 3번째 도전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차세대 골프황제로 주목받는 맥킬로이가 없었더라면 우승을 놓고 다툴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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