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 PGA투어 진출 8년만에
프레드릭 야콥손(오른쪽)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인골퍼 전원 컷오프 탈락
프레드릭 야콥손(36·스웨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야콥손은 26일 코네티컷 주 크롬웰의 리버 하이랜즈 TPC(파70·6천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공동 2위 라이언 무어, 잔 롤린스(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08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20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무어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8피트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야콥손은 연장 승부를 벌이지 않고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2003년부터 PGA 투어에서 뛴 야콥손은 지난해 발레로 텍사스 오픈 등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하다가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PGA 투어 188개 대회 출전 만에 거둔 첫 승이다. 유럽 투어에서는 3승을 거뒀지만 가장 최근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 2003년 11월 볼보 마스터스였다. 7년 7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셈.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0타를 치며 ‘깜짝 선두’에 나섰던 아마추어 선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인 선수들은 전원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라운드까지 3언더파 137타를 쳤던 찰리 위(39)를 비롯해 강성훈(24), 앤소니 김(26·이상 2언더파 138타), 김비오(21·1언더파 139타), 케빈 나(28·2오버파 142타)까지 컷(4언더파)을 넘지 못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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