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루키’ 듀오 PGA투어 첫 승 도전
바이킹클래식 첫날 공동선두로 나선 강성훈.
바이킹클래식 1R
호랑이들 없는 산에서 첫 승 노린다.
정상급 랭커들이 모두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가운데 미시시피에서 벌어지고 있는 PGA투어 바이킹클래식에서 PGA투어 코리안 루키듀오인 강성훈(24)과 김비오(21)가 각각 공동선두와 1타차 공동 7위로 출발하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4일 미시시피 매디슨의 애너데일 골프클럽(파72·7,19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강성훈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65타의 호타를 휘둘렀다. 팀 페트로빅, 피터 로나드 등 다른 5명과 함께 공동선두가 된 강성훈은 PGA투어 데뷔 후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또 김비오도 버디 7,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선두 그룹에 단 1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라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김비오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단 42.9%밖에 되지 않았으나 단 25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치는 뛰어난 퍼팅에 힘입어 선두권으로 나섰다.
하지만 공동선두 그룹에 6명, 공동 7위 그룹에는 9명 등 선두에 2타차 내에 무려 30명이 몰려있어 우승경쟁은 이제부터라고 봐야 한다. 강성훈은 10일 끝난 잔 디어 클래식에서 공동 12위, 김비오는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11위가 PGA투어에서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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