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탈출 기미를 보였던 앤소니 김은 2라운드에서 81타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캐나디언오픈 2라운드서 81타로 무너져
케빈 나 28위, 김비오 77계단 약진 컷 통과
PGA투어 캐나디언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한인선수들이 모두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특히 지난 주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 첫날 공동 13위로 출발하며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듯 했던 앤소니 김은 갑작스런 난조를 보이며 11오버파 81타로 무너진 뒤 실격돼 아쉬움을 남겼다.
22일 캐나다 밴쿠버의 쇼그네시 골프&컨트리클럽(파70)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앤소니 김은 티오프하자마자 첫 홀인 10번홀에서 보기, 11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단숨에 3타를 잃은 것을 시작으로 악몽의 라운드를 보냈다.
16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버디를 잡았으나 14번과 17번 보기로 전반에만 4홀을 잃은 앤소니 김은 후반들어 1, 2, 5, 7번홀에서 차례로 보기를 범하며 날개없는 추락을 이어갔고 결국 마지막 9번홀(파4)에선 트리플보기 7로 무너진 뒤 씁쓸하게 코스를 떠나야 했다.
한편 함께 공동 13위로 출발했던 케빈 나는 버디 3,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141타로 전날보다 15계단 떨어진 공동 28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 케빈 나는 공동선두 채드 캠벨과 마이클 탐슨(4언더파 136타)에 5타 차를 유지, 주말 추격의 희망을 남겼다. 또 루키 김비오는 3언더파 67타의 호조를 보이며 합계 2오버파 142타로 전날보다 77계단이나 뛰어오른 공동 37위에 올라 컷을 통과했다.
이밖에 이날 이븐파를 친 찰리 위도 공동 52위(3오버파 143타)로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강성훈은 8오버파 78타로 부진, 컷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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