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오는 11월 14~20일 호주에서 열리는 미국 대표팀과 유럽 이외 지역 세계 연합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미국팀 캡틴인 프레드 커플스가 그를 와일드카드로 뽑았다.
커플스는 이날 PGA 투어의 보잉 클래식 골프대회 연습 경기 전에 “우즈에게 팀에 들어오라고 말을 했다”며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내달 26일까지 기다렸다가 뽑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12명 중 10명은 지난 2년간 쌓은 포인트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자격을 얻고 남은 두 명은 주장의 지명을 받는다.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순위 28위에 올라있는 우즈는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3개월 정도 골프를 중단했었다. 최근 출전했던 브리지스톤 골프대회에서는 37위에 그쳤고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통과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즈는 최근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프레지던츠 컵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고, 커플스는 “우즈가 지금은 부진하지만 4개월 전까지만 해도 매스터스에서 10언더파로 공동 4위를 했다”며 “골프를 못 친다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12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였는데 대표팀에 합류시키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각자 의견이 있겠지만 주장으로서 그를 팀에 넣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프레지던츠컵의 미국팀 최종 명단은 내달 26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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