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산 100승 달성 또 실패
▶ 최나연 이어 미셸 위 2주 연속 준우승
미셸 위는 캐나다여자오픈 2연패에 아깝게 실패했다.
‘LPGA 코리아’가 2주 연속 ‘뒷심부족’으로 통산 100승 고지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최나연에 이어 미셸 위도 통산 100승째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28일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 골프&컨트리클럽(파72·6,604야드)에서 막을 내린 캐나다여자오픈의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미셸 위는 이날 파이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에 1타차로 아깝게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데일리베스트’ 5언더파를 휘두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공동 2위.
미셸 위에 2타 뒤져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린시컴은 2타를 줄여 승부를 뒤집었다.
‘LPGA 코리아’는 3라운드를 끝으로 미셸 위와 티파니 조가 공동선두를 달렸고 최나연, 신지애, 김송희가 2타차 공동 6위 그룹에 자리를 잡아 이번에는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였다.
그러나 이들 다섯 명 중 마지막 날에는 언더파를 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결과 나머지 선수들은 6~10위를 휩쓴데 만족해야했다. 한희원, 제니 신, 신지애, 최나연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 김송희와 유선영은 9언더파 279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팻 브래들리(미국·1985~86년)에 이어 25년 만에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미셸 위는 15번 홀(파3)까지만 해도 찬스가 있었다. 30피트가 넘는 버디펏을 성공시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이어진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며 보기를 범해 선두 자리를 오래 유지하지 못했고 17, 18번 홀(이상 파4)에서는 연달아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뿜어 미셸 위, 아이 미야자토(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던 티파니 조는 이날 4타를 잃고 8언더파 280타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미야자토는 공동 16위, 청야니(대만)는 공동 29위에 그쳤다.
‘LPGA 코리아’는 9월9일 시작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통산 100승에 5번째 도전장을 내민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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