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 2주째 상승세
▶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1R
9번홀 티샷을 지켜보는 양용은. 1타차 공동 2위로 2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첫날 양용은이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매사추세츠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양용은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 트로이 매티슨을 1타차로 쫓는 4명의 공동 2위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 외에 세계랭킹 1위인 루크 도널드를 비롯, 올해 매스터스 챔피언 샬 슈워젤, 제리 켈리 등 3명이 5타를 줄여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주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26위를 차지하며 페덱스컵 랭킹은 43위에서 26위까지 끌어올린 양용은은 이날 지난 주 여세를 몰아 첫날부터 최고의 샷 감각을 보이며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양용은은 전반 12, 14, 18번홀에서 차곡차곡 버디를 쌓아가며 탑10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들어 2, 3, 4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를 엮어 올려 그때까지 선두였던 매티슨과 타이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곧바로 5번홀에서 약 45피트 지점에서 스리퍼팅을 하는 바람에 한 타를 까먹었고 결국 이 때문에 공동선두 대신 2위로 첫날을 마쳤다. 하지만 양용은은 이 스리퍼팅에도 불구, 단 25개의 퍼팅으로 18홀을 마쳐 전체선수 중 4위에 오르며 나머지 라운드에서도 선전을 예고했다.
반면 이번 대회에 나선 ‘코리안 5형제’ 가운데 페덱스컵 랭킹이 가장 높은 최경주(9위)는 버디 3,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치는데 그쳐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티샷이 흔들리며 페어웨이 안착률이 50%까지 떨어지고 그린적중률도 61%에 그치면서 좀처럼 타수를 줄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중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2주 뒤에 벌어지는 3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을 안심할 수 있는 케빈 나, 찰리 위, 앤소니 김은 약속이나 한 듯 모두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83위로 밀리며 빨리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압박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들 셋은 스코어는 똑같았지만 내용은 천차만별이었다. 현 페덱스컵 랭킹 57위인 케빈 나는 이날 버디없이 보기만 2개를 범했고 65위 찰리 위는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했으며 66위 앤소니 김은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에 도착했다.
한편 바클레이스 우승자로 현 페덱스컵 랭킹 1위인 더스틴 잔슨은 이날 3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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