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의 김초롱이 포볼매치 13번홀에서 홀을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퍼들이 라이더컵 스타일 대륙대항전으로 격돌하는 2011 솔하임컵에서 미셸 위와 김초롱, 그리고 어머니가 한인인 비키 허스트가 포함된 미국팀이 유럽팀에 3.5대4.5로 뒤진 채 첫날 경기를 마쳤다.
23일 아일랜드 미스의 킬린 캐슬코스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오전 포섬(한 팀이 볼 하나를 두 선수가 번갈아치는 방식) 경기에서 미국은 1번 매치에 나선 미셸 위와 크리스티 커가 유럽의 아나 노르드퀴비스트-마리아 요르트 조를 2&1(1홀 남기고 2홀차)로 꺾었고 2번매치에서도 브리타니 린시컴-폴라 크리머 조가 멜리사 리드-카렌 스터플스 팀을 1홀차로 따돌렸으나 유럽은 3, 4번 매치에서 미국을 꺾고 오전 포섬을 2-2 동률로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오후에 벌어진 포볼(팀의 두 선수가 각자 자기 볼로 경기한 뒤 좋은 스코어를 팀 점수로 하는 방식) 매치에서 미국은 3번 매치에 나선 허스트와 린시컴이 캐롤라인 헤드월-소피 구스타프슨에게 5&4로 대패하면서 리드를 뺏겼으나 1번매치에서 모건 프레슬과 폴라 크리머 팀이 마지막 2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로라 데이비스-리드 조에 짜릿한 1홀차 역전승을 거둬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이어 끝난 2번매치에선 3홀 남기고 카트리오나 매튜-산드라 갈 조에 2홀차로 뒤지던 김초롱-라이언 오툴 조가 막판 연속 버디로 타이를 만들며 0.5점을 보태 균형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 4번매치에서 미셸 위-커 조가 수잔 페테르슨-노르드퀴비스트 조에게 2홀차로 패해 첫날 리드를 유럽에 내주고 말았다. 미국은 2년마다 펼쳐지는 이 대회에서 통산전적 8승3패로 앞서있고 대회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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