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가 13번홀 그린에서 펏을 놓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럽이 여자골프 대항전인 2011 솔하임컵에서 미국의 4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고 8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 했다.
유럽은 25일 아일랜드 미스의 킬린 캐슬 코스에서 참가선수 12명이 모두 나선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6승2무4패를 거뒀다. 이로써 전날까지 중간점수 8-8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유럽은 7점을 보태면서 5점에 그친 미국을 따돌리고 15-13으로 승리했다.
1990년 시작돼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대회에서 유럽은 2003년 우승 이후 8년 만에 미국을 꺾었다. 하지만 역대전적에서는 여전히 미국이 8승4패로 앞서 있다.
유럽은 첫 타자로 내보낸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가 폴라 크리머를 5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완파한 데 이어 ‘2번 타자’ 소피 구스탑슨(스웨덴) 역시 스테이시 루이스를 2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예고했다.
반격에 나선 미국은 3번 주자인 모건 프리셀이 아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을 꺾은 뒤 줄리 잉스터가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와 비겼지만 5번 주자 비키 허스트가 멜리사 리드(잉글랜드)를 2홀 차로 제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미국은 크리스티나 김(초롱·27)이 승리를 거두며 잠시 역전에 성공했지만 9번째 매치플레이에서 미셸 위가 마지막 18번홀까지 간 대접전 끝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석패,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유럽은 11번 주자인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가 안젤라 스탠포드를 1홀 차로 제친 뒤 마지막 주자인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가 크리스티 커에 8홀을 남기고 10홀 차 KO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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