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투어챔피언십 성적에 만족
▶ 신한동해오픈 참석차 바로 한국행
최경주는 올해 ‘제2의 전성기’로 평가될만한 시즌을 보냈다.
투어챔피언십에서 1타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공동 3위를 차지한 최경주가 27일 새벽(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경주는 올해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해 종합순위 11위에 오르는 등 올해 제2의 전성기로 평가될만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에 간 최경주는 “한동안 우승을 못하고 부진했을 때도 성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시즌 선전이 새로운 시즌으로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에 대해 “여기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하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역전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투어 챔피언십에 아홉 차례 출전했는데 이번 성적이 가장 좋았다”면서 “모든 일이 한 번에 잘할 수 없듯이 차근차근 올라가야 하고 공동 3위가 우승만큼 값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분들이 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을 아쉬워하시지만 17번홀에서 나온 칩인 버디는 내 생애 가장 잘 친 어프로치샷이었다”고 더블보기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한 것에 대한 뿌듯함을 강조했다.
한편 최경주는 40세가 넘어서도 PGA 투어에서 선전할 수 있는 이유로 “누룽지도 오래 끓여야 맛이 난다”며 많은 시간을 투자해 훈련하면서 경험을 쌓은 점을 꼽았다. PGA투어에서 8승을 거둔 최경주는 “내년에도 9승, 10승을 향해 나아가겠지만 이 중 메이저대회가 포함됐으면 좋겠다”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올해 PGA 투어 정규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최경주는 신한동해오픈과 자신의 이름이 붙은 K.J Choi 인비테이셔널 및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두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호주에서 개최되는 미국 대 인터내셔널의 프레지던츠컵에 나간 뒤 12월 타이거 우즈가 초청한 셰브론 월드챌린지 대회 출전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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