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는 하루에 8타를 줄이며 단숨에 공동선두로 도약, 투어 첫 승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PGA 슈라이너스오픈 2R
케빈 나-찰리 위 공동선두로 도약
케빈 나와 찰리 위가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둘째 날 나란히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30일 네바다 라스베가스의 서머린 TPC(파71·7,22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케빈 나는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맹위를 떨치며 8언더파 63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28위에서 단숨에 공동선두로 솟구쳐 올라 숙원인 PGA투어 첫 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게 됐다. 전날 4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28위로 ‘조용하게’ 출발했던 케빈 나는 이날 전반까지만 해도 5번과 9번홀에서 버디 2개를 잡는데 그치며 중상위권을 유지했으나 후반들어 갑자기 불이 붙었다. 10번홀에 이어 12, 13, 14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를 엮어낸 그는 한 홀을 쉰 뒤 16, 17번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단숨에 공동선두까지 올라갔다.
한편 전날 7언더파 64타를 치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했던 찰리 위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합계 12언더파로 케빈 나, 조나탄 베가스와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첫 승 도전을 이어갔다. 반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코리안 브라더스 가운데 막내인 루키 김비오는 버디 4, 보기 5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1타차로 컷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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