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 가을시리즈로 투어 복귀전
▶ Frys.com오픈서 새 캐디와 호흡
타이거 우즈는 이번 주말 Frys.com오픈에서 새 캐디 조 라카바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 가을시리즈 대회를 통해 약 2달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8월 PGA 챔피언십에서 참담한 스코어를 적어내며 컷 탈락한 뒤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우즈는 오는 6일부터 나흘간 북가주 산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클럽(파71·7,368야드)에서 열리는 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 Frys.com 오픈에 출전, 오랜만의 복귀전에 나선다.
대회가 열리는 산마틴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약 7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소도시이고 Frys.com오픈은 PGA투어 대회 중 그리 유명하거나 인기있는 대회는 아니지만 우즈의 오랜만의 복귀전이 되면서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는 대회가 됐다.
평소 100여개에 불과했던 이 대회 미디어 취재증 신청건수가 올해 300여개로 치솟은 것은 바로 우즈의 존재 때문이다. 우즈는 오는 11월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의 미국 대표로 선발되며 팀캡틴 프레드 커플스로부터 대회전까지 몇 개 대회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쌓아야 한다는 주문을 받은 뒤 그동안 전혀 나서지 않았던 가을시리즈 대회중 하나인 Frys.com오픈에 출사표를 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 고용한 캐디 조 라카바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
게 된다. 과연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지금으로선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 우즈는 지난 주 플로리다 호브사운드의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작성하며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는 희망을 높여주긴 했으나 그것이 실전에서 성적으로 나타날 지
는 장담할 수 없다.
우즈는 올해 매스터스 이후 실제 대회에선 단 6라운드를 치른 것이 전부이고 이중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단 한 번밖에 없다.
가을시리즈 4개 대회 중 가장 많은 500만달러의 총상금이 걸린 Frys.com
오픈에는 현 세계 탑 랭커들은 별로 없지만 어니 엘스와 앙헬 카브레라, 데이빗 듀발, 트레버 임멜만, 루이 웨스트하이젠 등 전 메이저 챔피언들이 다수 출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진짜 포커스는 상금랭킹 125위에게 주어지는 내년 시즌 투어카드 확보전에 있는데 현 149위 강성훈과 169위 김비오 등 두 명의 코리안 루키들은 남은 3개 대회에서 최대한 상금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케빈 나와 찰리위도 출전한다. 지난 주 슈러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꿈에 그리던 투어 첫승을 따낸 케빈 나는 여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첫 승 꿈이 중도에 무너진 찰리 위는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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