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렉스와 후원 계약…2년 만에 첫 메이저 스폰서
▶ 스캔들 후 버림받던 추세에 변화올지 여부 주목
두 달여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타이거 우즈가 5일 프로앰 라운딩 도중 팬들의 사인요청에 응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스위스의 고급시계 메이커인 롤렉스와 후원계약을 체결했 다. 2년 전 성 추문이 터져 나온 이후 보유하고 있던 메이저 스폰서를 거의 모두 잃었던 우즈에게 이번 롤렉스 계약은 예전의 최고 마케팅 스타 위치에 돌아가는데 있어 중대한 첫 걸음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 는 5일 우즈가 출전하는 Frys.com오픈 이 열리는 북가주 샌마틴의 코르데바 예 골프클럽에서 롤렉스와 후원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최소한 5년 이상의 장기계약 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성추문이 터진 이후 지난 2년동안 AT&T, 액센추 어, 게토레이드, 질레트, 태그 호이어 등 메이저 스폰서들과의 후원계약을 잃었 는데 롤렉스 계약을 그런 추세에 마침 표를 찍는 첫 번째 메이저 계약이다.
스타인버그는 이날 우즈의 롤렉스 계약을 발표한 뒤 “이것은 중대한 발 표다. 사람들이 타이거 우즈에 대해 어 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척 도가 되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롤렉 스건은 앞으로 나올 두서너 개 계약 의 첫 번째”라고 덧붙여 앞으로 더 많은 스폰서 계약 발표가 뒤따를 것임 을 시사했다.
그에 따르면 우즈는 빠 르면 6주 안에 골프백 계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Frys.com오픈을 후원하는 Fry’ s 일렉트로닉스와도 오 래전부터 후원계약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롤렉스사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타이거 우즈의 독보적인 위 상과 그가 골프의 세계적 어필에 미 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다”면서 “롤 렉스는 타이거 우즈가 아직도 긴 커 리어를 앞두고 있고 그가 골프 역사 에 획을 남길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 음을 확신한다”고 우즈와의 후원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롤렉스는 우즈의 전 스폰서인 또 다른 스위스 고급 시계사 인 태그 호이어가 우즈 후원을 중단 한 뒤 두 달만에 우즈의 새로운 스폰 서로 나섰다. 우즈는 통산 메이저 14승을 포함, 전 세계에서 82승을 올렸으나 지난 2009 년 11월15일 호주 매스터스 우승이후 2 년째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세 계골프랭킹에서도 15년만에 처음으로 세계 50위권으로 밀려난 상태다.
우즈는 이번 Frys.com오픈에서 PGA 챔피언 십 이후 두 달만에 처음으로 공식대회 에 복귀한 뒤 호주오픈과 프레지던츠 컵, 그리고 셰브론 월드챌린지 등에 출 전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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