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 것처럼 진짜 프로는 채를 가리지 않는다”

댓글 2011-10-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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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다이제스트가 꼽은 챔피언들의 ‘구형’ 클럽

하루가 다르게 신제품이 쏟아 져 나오는 골프클럽 시장에는 최 첨단 초고가 클럽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옛 말은 이런 골프 세계 에서도 과히 틀리지 않는 모양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5일 인터넷 판에서 올해 각종 프로투어에서 우승을 거둔 챔피언들이 사용한 클럽 가운데 오래된 구형이나 저 가품들을 꼽아 소개해 흥미를 끌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올해 US 오픈에서 우승한 로리 맥킬로이 의 페어웨이 우드는 현재 가치가 43달러이고 LPGA투어 기아클래 식에서 신지애를 따돌리고 우승 했던 산드라 갈의 드라이버는 그 보다도 낮은 33달러짜리다.

심지어 챔피언스투어 보잉클래식 우 승자인 마크 캘카베키아의 페어 웨이 우드와 리버티 뮤추얼 레전 드 오브 골프에서 우승한 마크 맥널티의 퍼터는 현재 가치로 5 달러99센트와 6달러41센트짜리 라고 한다. 골프다이제스트가 선 정한 ‘챔피언들의 저렴한 클럽’들을 살펴본다.

◎로리 맥킬로이-스티브 스트릭 커의 페어웨이 우드- ＄42.85 올해 US오픈 챔피언 맥킬로이와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잔 디어 클래 식을 휩쓴 스트릭커는 모두 2006 년 출시된 타이틀리스트사의 PT 906F2 페어웨이 우드를 사용했다. 현 가치는 43달러선이다.

◎청야니의 애덤스 아이언세트- ＄148.33(8개 클럽) 올해 5승을 휩쓴 골프여제 청야 니는 이 대회에서 모두 애덤스 골 프사 제품인 Idea Tech a4 아이언 세트를 사용했다. 카본 스틸로 만들 어진 이 아이언은 8개 클럽 세트의 현 시가가 148달러다.

◎버나드 랑거의 벤 호간 아이 언세트- ＄67.05(8개 클럽) 챔피언스투어 ACE그룹 클래식에 서 우승한 랑거는 아직도 1999년 출시된 벤 호간의 Apex 아이언세트 를 쓰고 있다. 스틸샤프트로 현 시 가는 67달러.

◎산드라 갈의 캘러웨이 드라이 버- ＄32.80 기아클래식에서 신지애를 제친 갈의 드라이버는 8.5도짜리 캘러 웨이 FT-5로 2007년에 출시된 제 품이다. 현 가치는 33달러로 평가 됐다.

◎마크 캘카베키아의 캘러웨이 우드- ＄5.97 올해 보잉클래식에서 우승할 때 그는 1998년부터 백에 넣고 다닌 두 개 캘러웨이 스틸헤드 우드를 사용했다. 현 가치는 6달러에 채 못 미친다.

◎마크 윌슨의 클리블랜드 우 드- ＄48.01 소니오픈과 피닉스오픈을 석권 한 윌슨의 백에는 클리블랜드사의 HiBore XLS 3번우드가 꽂혀 있었 다. 현 시가는 48달러.

◎루카스 글로버의 나이키 드 라이버- ＄41.61 지난 2009년 US오픈에서 나이키 사각형 드라이버로 우승을 차지했 던 글로버는 올해 웰스파고 챔피언 십에서도 나이키사의 SQ Sumo 2 드라이버를 들고 나가 우승했다. 현 시세는 42달러.

◎마크 맥널티의 퍼터- ＄6.41 리버티 레전드 오브 골프에서 우 승한 맥널티는 30년간 애용해온 타 이틀리스트사의 불스아이 퍼터를 변함없이 사용했다. 1948년에 출시 된 클래식인 이 클럽의 현 가치는 6달러 선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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