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34)가 스코어 오기로 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 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실격당했다. 박세리는 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박세리는 뒤늦 게 4타를 친 17번홀(파3)에서 3타로 적힌 스코어 카드에 사 인하고 제출한 사실을 알고 자진 신고했다. LPGA투어 사업 부문 부사장 마이크 니콜스는 “실망스러운 결과가 됐지만 아무도 몰랐던 사실을 자진 신고한 박세리의 정직함과 진실 성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2002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박세리는“ 실수였다. 팬 여러 분께서 매우 실망하셨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 역시 실망스 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번 일을 통해 새롭게 배우 고 또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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