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 심슨 시즌 최고 63타 공동 선두 출발
▶ ■ 맥글래드리 클래식 1R
현 상금랭킹 2위 웹 심슨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 두 토끼를 잡기 위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올 시즌 PGA투어 상금왕을 노리는 웹 심슨이 가을시리즈 3차전인 맥클래드리 클래식에서 첫날 공동선두로 나서며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13일 조지아 시 아일랜드의 시 아일랜드골프클럽 시사이드코스(파70·7,05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심슨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63타의 시즌 베스트스코어를 적어내며 투어 루키 잭 밀러와 함께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올해 윈덤챔피언십과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576만8,000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어들인 심슨은 현재 상금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583만7,214달러)에 약 7만달러차로 육박해 있어 이번 대회에서 단독 15위 이상에 오르면 1위 추월이 가능하다.
도널드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는데 14일까지 다음 주 벌어지는 시즌 최종전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웍 클래식 출전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심슨의 뜨거운 출발을 감안할 때 이번 주말 심슨의 상금왕 등극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심슨은 “상금왕을 노리지 않았더라면 이번 대회에 출전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매일 (상금왕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샷을 할 때마다 상금왕을 의식하는 건 아니다. 단지 대회에 우승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가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상금왕과 함께 PGA투어 올해의 선수도 눈독을 드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올해 그 누구도 선두주자로 나선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그가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상금왕에 오른다면 ‘올해의 선수’ 득표전에서 선두로 떠오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역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노리는 도널드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레이스를 감안, 14일 오후 5시(동부시간)까지 다음 주 시즌 최종전에 출전신청을 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상금랭킹 141위와 171위에 올라있는 두 코리안 루키 강성훈과 김비오는 다음 두 대회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으로 상금순위를 125위내로 끌어 올려야 투어카드를 유지할 수 있는데 김비오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26위, 강성훈은 1오버파 71타, 공동 92위로 출발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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