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뒤)은 5언더파 공동 선두, 수잔 페테르센은 3언더파 공동 7위로 말레이시아 LPGA 대회 1라운드를 마쳤다.
최나연(24)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 첫날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LPGA 코리아’가 7전8기로 통산 100승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보인다.
롤렉스 세계랭킹 4위에 올라있는 최나연은 12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1·6,208야드)에서 막을 올린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골라내며 보기를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기록, 다른 세 명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장타자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와 브라타니 랭(미국), 데위 클레어 셰리펠(네덜란드)도 모두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최나연과 동타를 이뤘다.
김인경과 미셸 위도 나란히 3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신지애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자리를 잡았다.
4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최나연은 6~8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최나연은 14번홀 버디에 이어 16~17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1위를 지켰다.
최나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성공시켜야했을 퍼팅이 1~2번 빗나간 점을 감안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게 아쉽다. 코스가 짧고 어렵지도 않아 승산이 있다고 보는데 이 무더위를 어떻게 견뎌내느냐가 관건이다. 앞으로 사흘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지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강지민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를 마크했고, 박세리는 김미현과 똑같이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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