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이 9번홀에서 바람의 방향을 측정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이틀째 경기에서 최나연(24)이 전날 공동선두에서 1타 뒤진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1·6,20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최나연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친 스테이시 루이스와 브리타니 랭에 1타 뒤져 전날 공동선두에서 공동 3위로 내려왔다. 전반에만 버디 2개를 잡은 최나연은 1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이후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파 행진을 이어간 끝에 공동선두 그룹에서 1타차로 뒤처지게 됐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의 골프여제 청야니는 버디 6,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이틀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선두그룹에 3타차 간격을 유지해 주말 선두권 선수들에게 강력한 위협으로 등장했다.
김인경과 미셸 위도 나란히 3타씩을 줄이며 청야니와 가은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 주말 역전 우승을 기약했다. 이밖에 이틀 연속 2타씩을 줄인 양희영이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0위에 오르며 탑10에 턱걸이했고 신지애(3언더파 139타)와 박세리(2언더파 140타)가 각각 공동 12위와 16위로 상위권 도약을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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