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LPGA 대회서 청야니 추격 뿌리치고 우승
▶ 박세리 4위
‘LPGA 코리아’ 통산 100승의 주인공은 최나연(24)이었다.
최나연은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1·6,208야드)에서 열린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지난 7월 유소연(21)의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통산 99승을 기록하고 나서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렸던 한국여자골프군단은 최나연의 우승으로 마침내 100승을 채웠다. 유소연이 ‘비회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과 한국계 선수들을 통틀어 시즌 첫 승이나 마찬가지다.
4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최나연은 2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 잠깐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우승을 지켰다. 세계 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6언더파 65타까지 줄이며 무섭게 추격했으나 최나연에 1타가 모자라 준우승(14언더파 270타)에 그쳤다.
지난해 2승을 올리며 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차지했던 최나연은 올 들어서는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열린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도 청야니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최나연은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청야니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 청야니는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내고 최나연과의 연장 대결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하지만 최나연은 17번홀(파3)에서 천금같은 11피트짜리 버디펏을 집어넣어 1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리고는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를 지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PGA 코리아’ 통산 100승의 1/4를 혼자서 책임진 박세리도 4위(10언더파 274타)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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