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골프 메이저챔피언들이 ‘메이저 왕중왕’을 놓고 격돌한 이벤트대회인 PGA 그랜드슬램 오브 골프에서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키건 브래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 골프코스(파71·6,84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2라운드 경기에서 브래들리는 버디 3, 보기 3개로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이틀합계 4언더파 138타로 매스터스 챔피언 샬 슈워젤(남아공·3언더파 139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6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브래들리는 이날 전반 1, 5, 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듯 하다 7번홀 버디로 안정을 찾은 뒤 후반들어 버디만 2개를 잡아 맹추격을 해 온 슈워젤을 1타차로 따돌렸다. 슈워젤은 이날 대서양의 강풍이 몰아쳐 다른 3명은 아무도 언더파를 치지 못하는 가운데 5번부터 9번까지 5연속 홀에서 줄버디를 잡는 등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코스레코드 타이인 6언더파 65타의 적어내는 ‘나 홀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전날 3타를 잃은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하고 1타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전날 브래들리와 공동선두를 달렸던 US오픈 챔피언 로리 맥킬로이(노던 아일랜드)는 이날 단 1개의 버디도 없이 보기만 4개를 범하며 합계 이븐파 142타로 3위로 내려앉았고 전날 77타로 부진했던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대런 클락(노던 아일랜드)은 이날도 74타에 그치며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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