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마다 TV에선 무수히 많은 정치 캠페인 광고가 쏟아져 나온다.
신문의 지면은 매일 정치인과 정책 발의안을 지지 혹은 비판하는 글들로 가득 차며, 유권자들은 수많은 단체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에 바쁘다. 올해도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선거가 오는 6일 화요일에 실시된다.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유권자라면 선거 당일 투표 시 4번째 질문, 즉 메릴랜드 드림법안에 투표권을 행사 할 수 있다.
메릴랜드 드림법안은 어떤 학생이든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메릴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들의 부모님이 세금보고를 했다면 메릴랜드 주립대학에서 거주민 학비를 부여 받을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이다. 많은 성실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선 메릴랜드 드림법안에 찬성을 했으면 한다.
비록 나는 투표권은 없지만 지난 여름 메릴랜드에서 미주한인교육봉사협의회(NAKASEC)가 주최한 사회 정의 캠프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나는 메릴랜드 드림법안의 수혜자인 이민자 학생들, 그리고 10명의 열정적인 청소년 참가자와 함께 법안의 지지 활동을 펼쳤고, 이들 모두 동등한 교육의 권리를 지지하는 자세로 사회 정의 캠프에 임했다.
나는 청소년들과 함께 11일 동안 가가호호 방문, 유권자들에게 전화 걸기 등을 통해 메릴랜드의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신장을 위해 힘썼다. 또한 나는 메릴랜드 주민들에게 메릴랜드 드림법안이 나와 같은 학생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안인지 알릴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그 무엇으로도 대체 할 수 없는 뜻 깊고 값진 경험을 했고, 이 경험을 토대로 유권자의 한 표가 메릴랜드의 서류미비 학생들이 고등교육의 기회를 가지는데 얼마나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게 되었다. 유권자의 한 표는 그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무기이다.
투표권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 할 수 없는 도구이다.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또한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 이번 선거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 할 수밖에 없다. 유권자 한 명의 투표가 투표권이 없는 다른 이민자를 대변해 그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수도 있다.
현재로서 메릴랜드의 서류미비 학생이 그들의 대학 교육의 권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투표권이 있는 유권자에게 의지하는 것뿐이다. 이렇게 유권자는 큰 힘을 지니고 있다. 서류미비 학생들의 동등한 교육 권리를 위해서 메릴랜드 유권자들은 메릴랜드 드림법안을 지지하고 주민투표 4번째 질문에 찬성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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