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어느 깊은 산골에는 ‘한고조’ 라는 새가 살고 있었다.
겨울이 되면 유난히도 추운 그 산에서 한고조는 밤만 되면 낮에 미리 둥지를 짓지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고 한다. 내일아침, 날이 새면 꼭 튼튼한 둥지를 지으리라 하면서.
하지만 막상 그 추웠던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면 지난밤의 결심을 깡그리 잊어버린다고 한다.
“어차피 내일을 알 수 없는 운명인데 둥지는 지어서 뭐해”라고…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인간세상도 한고조 새 같지 않은가 생각해본다.
신은 우리에게 내일이란 선물을 주었으나 보장하지는 않았다.
그렇다. 내일 일은 알 수 없는 일, 성실을 다해 임하는 오늘이 내일보다 활기차게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은 오늘의 연속, 오늘처럼 소중한 시간도, 중요한 날도 없기 때문에 오늘을 사랑하자.
옛 성현들은 올 한해 내평생이란 말 대신 오늘 하루만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을 해내지 못했다면 내일 아침 해가 뜨면 시작하고 또 다른 하루를 도전 해보라는 것이다.
이제는 살아온 세월보다 남은 세월이 짧음이 느껴지는 것도 세모 때문일까!
사람들은 이순(耳順), 고희(古稀)하며 삶의 연륜에 걸맞게 구분하여 말하지만 아직도 삶은 어렴풋 할 때가 많은 것 같다.
이제는 마음이 평온해지도록 노력하며 꽃한송이 피기위해 춘하추동 사계를 말없이 견디어온 자연의 이치를 생각하게 된다.
거친 사막에 사는 선인장 식물은 일생에 한번 피우는 꽃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인생은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인생은 도망치고 거부해야 할 것이 아닌 껴안고 즐거워 하는 그 무엇임을…
강물이 흘려가듯 이해도 다사다난 했던 이해도 역사의 한 켠으로 물려가고 있다.
세모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겨울이라는 계절 속에 더 많은 생각이 스며들기 때문인가!
세모는 놀고 마시는 계절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물질이라도 사랑을 나누는 달이다.
이따금 조금만 눈높이를 낮추어보면 주변과 삶이 달라진다.
인간은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가족, 이웃. 지인 등 이 관계가 원만해야 행복하고 나 혼자만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이제는 이민1세들이 거의 은퇴의 삶을 맞이하고 있다.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과 열린 마음, 내가 가지고 있는 작은 마음, 작은 물질이라도 나눌 때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은가. 이달 초에는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 두란노 문학회원들이 장애인 봉사단체안 밀알선교단을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고 따뜻한 저녁을 대접했다.
우리 회원들도 칠순을 바라본다. 아직은 건강하여 움직이며 봉사하는 삶이 행복하고 감사할 뿐이다.
나이가 들수록 멋진 삶을 발견하자.
법정 스님은 오늘 마음을 비우니 아름다운 세상을 몰랐고 마음을 비우니 희망찬 미래를 채울수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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