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사리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하기가‘하늘의 별’ 따기 같은 현재의 상황에선 차라리 2년제 대학 혹은 학위 없이도 고수입을 올리는 분야도 조명해 볼 만하다. <장지훈 기자>
간호사·방사선 테크니션 등
의료분야 수요 높고 고소득
핵원자로 오퍼레이터·기술직
미래의 전망 밝아 각광
요즘은 대학졸업하는 데 엄청난 비용이 든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데 드는 비용은 인플레이션을 훨씬 상회해서 현재 대학졸업 후 학자금 부채만 해도 수조 달러에 달한다. 그렇다고 비싼 비용을 들여서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예전처럼 일자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확실한 전공과 커리어가 아니면 곧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웬만한 스펙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취업이 쉽지 않다.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쉽지 않다면 차라리 실용적으로 취업하기가 좋은 2년제 대학을 간다거나 혹은 직업학교 등을 통해서 엄청난 대학 학자금에 대한 부담없이 취업하기 좋은 일자리를 알아보고 현실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은 상황이 모든 대학생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리 앞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즉 전반적인 불경기로 일자리가 줄어 아직도 대부분의 분야가 경기회복세를 지켜보며 더 이상 고용을 자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노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의료분야의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가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도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를 알아본다.
■의료분야
불경기로 실직 후 건강보험이 없어도 병원은 가야 하기 때문에 의료분야는 불경기의 타격을 거의 받지 않는다. 예들 들어 당신이 암으로 진단 받았다면 그 시점이 호경기가 되었든 불경기가 되었든 병원을 반드시 방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의료분야는 앞으로도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분야이다. 왜냐하면 노령층의 인구가 날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의료분야의 일자리가 계속 증가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의료분야는 교육 및 기술에 이르기까지 일자리는 풍부하다. 의료분야에서 어떤 직업이든 평균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방사선 테크니션의 숫자는 오는 2020년까지 44%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간호사, 의료기록 매니저, 재활치료 보조사도 일자리가 빨리 늘어나는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 게다가 의료분야는 전국적으로 수요가 많기 때문에 어느 특정 지역에 수요가 제한되어 있지 않다. 또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나 기술학교만 나와도 의료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치과 위생사도 2년제 대학 학위만 있으면 가능하고 보통 6만1,000달러 정도 연봉이 된다. 또한 근무시간도 매우 좋다. 왜냐하면 치과는 다른 의료분야와는 달리 사무직처럼 정시에 시작하고 끝나기 때문이다.
■핵원자로 오퍼레이터
핵원자로 오퍼레이터는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다. 그러나 근로자들은 현장 실습을 마쳐야 하고 고등학교 교실에서 이론교육을 받아 자격증을 따야 한다. 보통 연 수입은 10만달러에 달해 충분히 투자가치는 있는 셈이다. 핵원자로는 지역별로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구직 때 지역적인 특성을 사전에 잘 감안해야 한다. 오바마 행정부가 핵 발전을 지원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구직에 유리하다. 지금 당장 일자리는 많지 않지만 향후 10년 내에 많은 핵원자로가 건립될 예정에 있어 일자리에 대한 전망은 좋은 편이다.
■헬스 클럽 코치
만약에 당신이 활동적인 성격이라면 헬스클럽의 코치로 일해 보는 것도 괜찮다. 오는 2020년까지 무려 24%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분야에 따라 교육을 받아야하는 기간은 각각 차이가 있지만 최소한 6개월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한다. 어느 분야에서 일하고 누구를 가르치느냐에 따라 수입은 차이가 난다.
■기술 일자리
전기와 배관 등 기술분야의 일자리는 성장세가 가파르다. 단기 코스를 수강하든가 혹은 도제로 전문가 아래서 일을 배워야 한다. 보수가 좋은 편이고 일도 안정적이다. 기술 분야의 일자리는 아웃소싱을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 기술이 특별히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기술 분야의 일자리는 본인이 마음먹고 밑바닥부터 배워 놓으면 얼마든지 가진 기술에 따라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분야이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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