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왓슨, 우즈 라이더컵 발탁 가능성 시사
미국 라이더컵 캡틴 탐 왓슨은 타이거 우즈의 대표팀 발탁여부는 우즈의 결정에 달렸다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의 라이더컵 출전여부는 전적으로 우즈 본인의 뜻에 달렸다”
최근 계속된 부진과 허리부상으로 인해 다음달 26일부터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에서 펼쳐지는 미국-유럽 대륙대항전 라이더컵의 출전이 물 건너갔을 것으로 예상됐던 우즈가 아직도 출전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것도 바로 자신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미국 라이더컵 대표팀의 캡틴인 탐 왓슨이 직접 밝힌 것이니 분명한 사실이다.
왓슨은 11일 올해 PGA 챔피언십 개최지인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왓슨은 “(우즈의 출전여부 결정은) 타이거 본인으로부터 직접 내려질 것”이라면서 “그가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려있다. 나는 그의 몸 상태를 직접 알 수 없으니 결정은 그가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왓슨은 “결코 가볍게 하는 말이 아니다”라면서 “그는 타이거 우즈이고 그가 건강한 상태로 플레이할 수 있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선수다. 그를 고려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도 “(우즈가 팀에 뽑히려면) 건강하고 좋은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는 말을 되풀이했으나 그가 3명의 캡틴 와일드카드를 발표하는 다음달 2일은 물론 라이더컵 때까지 우즈는 경기출전 스케줄이 없어 ‘좋은 플레이’ 여부는 미지수로 남게 된다. 물론 왓슨은 다음달 2일 우즈를 뽑았다가 그의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면 그를 교체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왓슨은 ‘우즈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정직한 대답을 할 것으로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면서 “타이거가 내게 솔직한 답변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제 볼은 우즈의 손으로 넘어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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