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클럽 구매]
코스코, 샘스클럽 등 회원제 창고형 클럽에서 대량으로 한꺼번에 구입하면 ‘합리적 소비’를 한 것처럼 뿌듯해질 때가 있다. 낱개로 따지면 훨씬 경제적인 것 같고, 실제로 이런 웨어하우스 스토어들은 어떤 그로서리 마켓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임을 내세워 광고하고 있기 때문. 싸게 구입하는 것에 자주 샤핑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덤으로 줄여주니 일석이조인 것 같다. 그러나 이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공식은 아니다. 라이프스타일, 사는 곳에 따라서 실제로는 정말 큰 절약일수도 있고, 오히려 낭비일 수도 있다. 마켓워치가 코스코와 샘스클럽을 대표로 한 회원제 창고형 클럽에서 사면 실제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아이템과 손해인 아이템을 골라 소개했다.
■ 구입하면 이득인 품목
1. 전기구이 치킨과 육류
코스코에서 매년 판매되는 전기구이 치킨은 무려 6,000만마리에 달한다. 빨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저녁용 거리를 어떤 그로서리 마켓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췄다고 인정받고 있다.
또한 코스코에서 육류 구매를 하면 좋은 이유는 마켓보다 훨씬 좋은 최상품 육류를 마켓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때문이다.
이달 초 코스코는 앞으로 2년 내에 항생제를 먹여 키운 닭과 육류를 수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2. 기프트카드
코스코는 주요 레스토랑과 소매업소들의 기프트카드를 최대 15~20% 저렴하게 판매한다.
3. 처방약
코스코에서 처방약을 구입하게 되면 일반 드럭 스토어 체인점보다 최고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4. 냉동 야채와 고기
가격은 일반 마켓보다 훨씬 싸다는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양이 너무 많다는것. 냉동고 사이즈가 크고 저장해둘 공간이 충분하다면 넉넉히 사 두는 것이 좋지만 저장 공간이 없다면 한꺼번에 많이 사두는 것은 피한다.
5. 음료와 주류
물과 소다, 주스 등 음료와 와인, 맥주 등 주류는 회원제 창고형 클럽이 단연싸다. 일반 그로서리 마켓에 유통되는 것보다 사이즈가 훨씬 클 뿐 아니라 포장된 제품 개수도 훨씬 많기 때문. 32개팩 이상을 사는 게 훨씬 이득이다.
와인을 비롯 맥주, 위스키 등 주류 가격은 일반 수퍼마켓보다도 35% 가량 싸다. 특히 비싼 고급 양주의 경우는 더 싸게 가격이 책정되는 경우도 많다.
6. 주방용품
새 전자레인지가 필요하다면 코스코와 샘스클럽의 가격 리스트를 먼저 확인해볼 것.
일반 소매매장은 물론 온라인 매장보다도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반품 역시 일반 매장보다 더 쉽고 기간도 길다.
■ 구입을 피해야 할 품목
1. 책과 CD·DVD
온라인 아웃릿 매장이 더욱 싸다. 필요한 것만 그때그때 사는 것이 현명하다.
2. 상하기 쉬운 양념류나 선크림
마요네즈, 케찹 등도 식구가 많아 금방금방 먹지 않는다면 3개 또는 5개들이, 대용량을 사는 것은 오히려 낭비다.
유효기간이 있는 선크림은 이번 여름에 다 쓰지 못하면 내년에는 어차피 새로 사야 한다.
결국 괜히 많이 사뒀다가는 쓰레기통으로 직행할 물건을 사는 셈이 된다.
3. 기저귀
기저귀는 코스코에서 한꺼번에 사는것 보다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싸다. ‘아마존 맘’(https://www.amazon.com/gp/mom/signup)을 활용하면 최대 20% 더 저렴하게 기저귀를 구입할 수있다.
4. 세탁 세제
세탁세제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
6개월 뒤에는 세탁 효능이 떨어진다. 때문에 식구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빨래를 굉장히 자주 하지 않는 이상, 많이 사 두는 것은 오히려 손해다.
5. 제지류
종이 접시, 페이퍼 타월, 냅킨 등과 같은 제지류는 오히려 코스코가 더 비싼 경우도 있다.
이런 품목은 타겟 등 일반 마켓에서 세일기간이나 쿠폰을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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