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시의회 최종감사 결과 발표, 추가 특별감사 의결
▶ 래리 애그런 전 위원장 정치적인 목적 감사 반박
어바인 그레이트팍 프로젝트는 현실성과 세부적인 예산안의 부족으로 인해서 시작부터 잘못되었다는 감사 보고서가 발표됐다.
OC 레지스터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6월부터 시 요청으로 예산감사를 실시한 ‘헤이겐 스트레이프, 뉴튼&오시로 어카운턴츠’(HSNO)사의 크리스토퍼 머니 파트너는 지난 24일 저녁 열린 시의회 미팅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리스토퍼 머니 파트너는 “그레이트팍 프로젝트의 디자인과 건설계약 체결을 위해서 예산에 관한 제약을 애당초 경쟁업체들에게 주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며 “이들은 비용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경건축가 켄 스미스, 프로젝트 매니저회사 가프콘에 의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회사인 ‘그레이트팍 디자인 스튜디오’가 디자인 회사로 선정된 후에 조차도 명백한 예산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감사에 참여한 ‘앨레셔&빈더’ 법률회사의 보고서는 “그레이트팍의 매스터플랜이 없어지게 된 것은 불황이나 재개발국 기금 손실에 의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예산을 집행할 것인지 솔직한 대화 부족과 컨설턴트들이 적절한 예산 내에서 활동하도록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일부 건축회사들에는 과다 지불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켄 스미스는 몇 개월 동안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에 1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에게는 2009년 11월부터 2012년 6월까지 돈이 지불됐다.
또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포드&몰리치’사에는 한 달에 5만달러를 한 시점에 지불했으며, 또 다른 시점에서는 한 달에 10만달러를 지급했다. ‘앨레셔&빈더’ 법률회사는 다양한 수수료들이 정당하다는 명백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고서에 대해 프로젝트 매니저사인 가프콘 측은 “시의 과거 집행을 잘못되게 확인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가 사무실을 두고 있는 샌디에고 정치인들은 이번 감사를 조사해 달라는 요청을 ‘가주 입법감사위원회’ 해 놓고 있다. 이 위원회는 다음 달에 이 요청을 받을 들일 것인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홍보사인 ‘포드&몰리치’의 몰리치 사장은 “이번 보고서는 편견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을 오도하고 있다”며 “이 보고서를 분석한 후 조목조목 반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감사에 참여한 회사가 ‘미 CPA 기구’의 감사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어바인 시의회는 그레이트팍에 관련되어 계약위반, 부정행위, 잘못된 집행이 있는지를 특별 감사키로 의결했다. 또 래리 애그런이 그레이트팍 건설업체들에 그의 정치적인 선거운동을 도와 달라고 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한 정보 제공을 법원에 요청키로 했다.
애그런은 지난 13일 데포지션에서 법적으로 따를 의무가 없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정보를 주기를 거부한 바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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